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세종 맛집] 뜨끈한 국밥이 땡길 때
    세종살이 2020. 7. 13. 20:40

    세종 살면서 방문한 횟수를 기준으로 하면 1위인 이 곳

    일요일 아침 간단한 한식이 땡길 때,

    숙취로 고생하는 날,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한 끼 떼울 때 떠오르는 그곳

    24시 전주콩나물 국밥집

     

    24시 콩나물국밥집은

    일요일 저녁 9시~월요일 아침 9시(12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열려있다.

     

     

     

    넓은 홀에, 빠른 회전률,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메뉴가 매우 많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일정한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곳.

     

    그러면서 세종에서 가장 저렴한 국밥집이다.

    무려 기본 콩나물국밥이 4000원.

    세종에 과연 한끼 국밥으로 4000원하는 집이 있을까?

     

    아주머니들이 항상 콩, 김콩, 황콩

    귀여운 이름으로 주문 상황을 주고받으신다 ㅋㅋ

     

    단골이라면 "콩하나 주세요" 또는 "황콩 하나요" 라고 외친다.

    여러 콩들을 먹어본 결과 나는 오리지널기본콩나물 국밥을 항상 시킨다.

     

    취향에 따라 김콩, 황콩도 시킬 수 있다. 나는 기본이 더 좋았다.

     

     

    콩나물 국밥을 시키면

    기본 반찬이 셋팅되고, 곧이어 보글보글 끓고 있는

    콩나물국밥을 갖다주신다.

     

     

    뿌연 김이 올라오는 뜨거운 콩나물 국밥에

    계란 하나를 얼른 넣는다. 식기 전에 숟가락으로 살살 풀어

    계란을 골고루 익힌다.

     

     

     

    콩나물국밥 한 상차림.

    원래는 밥 한공기를 국밥 그릇 안에 넣어 토렴식으로 해주신다.

    현미 공기밥을 따로 챙겨갔기 때문에 밥은 따로 빼달라고 부탁했다.

     

    직접 담그신 깎두기는 올 때마다 그 맛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날은 푹 익은 딱 좋은 깍두기이기도 하고, 아직 숙성이 더 필요한 깍두기가 나오기도 한다.

     

    입맛에 맞게 청양고추나, 빨간양념장, 새우젓을 넣으면 되는 데

    항상 아무것도 넣지 않은 맛을 보고 나서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함을 더해 한그릇 뚝딱한다.

     

    수북히 들어있는 콩나물, 앞접시에 덜어 후후 불어 먹는다.

     

     

    어느 덧 건더기들이 게눈 감추듯 사라지고 국밥그릇을 받침대에 비스듬히 걸쳐 먹기 시작한다.

    국물 흡입 시간이다. 콩나물이 제대로 우러난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먹다 보면, 어느 새 바닥을 보인다.

    오늘도 4000원에 맛있는 한 끼를 하고 간다.

     

    여민전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3600원에 이 맛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다.

    가성비 면에서도 맛에서도 뒤지지 않는, 세종의 1등 국밥집이다.

     

     

    내돈내산리뷰.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집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쭉 먹을 수 있게!

     

     

    댓글

Designed by Tistory.